유서 발견…경찰, 사망 경위 조사
피해자 측 기자회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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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장 전 의원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장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장 전 의원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모 대학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은 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A 씨 측 변호사는 전날 A 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 성폭력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장 전 의원 사망으로 이날 오전 예정했던 기자회견은 취소했다.
장 전 의원은 18, 20, 21대에 걸쳐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비서실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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