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는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4월9일부터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WTO 분쟁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 세계무역기구. 연합뉴스 |
트럼프 2기 출범 후 중국에 부과된 관세만 54%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자국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간주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모든 미국산 제품에 동일하게 34% 보복관세를 부과했을 뿐만 아니라 희토류 수출 통제조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보복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겠다”고 맞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제시카 에르모사 WTO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WTO 제소 건수는 총 5건이라며 그중 3건은 캐나다, 2건은 중국이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