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25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제작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최고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부문은 TV·시네마 필름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TV나 영화관에서 방영된 모든 광고 캠페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캠페인의 창의성과 완성도, 임팩트 등 요소를 고려해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노션은 동일한 작품으로 브랜디드 콘텐츠 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추가로 차지했다.
밤낚시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단편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
러닝타임 약 13분의 '숏폼 무비'로 제작돼 국내 최초로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캠페인은 자동차의 시선으로 촬영한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술성이 짙은 영화 장르에 상업적 가치를 결합해 크리에이티브 가능성을 한층 확장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 3월 '애드페스트'에서도 같은 캠페인으로 금상을 포함한 본상 5개를 차지한 바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권위의 광고제에서 최고상 그랑프리를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 제공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획기적인 캠페인들을 널리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시작해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광고제로 꼽힌다.
이노션은 2022년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최고의 광고회사에 수여하는 '올해의 에이전시'를 수상한 바 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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