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랜드가 1분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8만9016대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에서 24만60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9%,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도 46.1% 증가했다.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5 이테크(E-Tech) 일렉트릭'은 약 1만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는 유럽 외 지역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11.6% 성장한 14만659대의 판매고를 기록,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개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핵심 거점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르노코리아는 1분기에 1만4000대 이상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만1341대가 팔렸다.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3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호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에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 전년도 1분기 대비 21.1% 증가한 6만37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는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기존 주요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해외 시장 진출 등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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