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22.8만명↓… 청년층 일자리도 ‘꽁꽁’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 부진이 계속되고 청년층의 경우 심각한 고용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만6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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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정탁 기자 |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7만4000명 줄면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16만7000명 줄었다.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11만6000명 취업자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22만8000명), 40대(-7만8000명), 50대(-8000명)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작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7%포인트 하락하면서 44.3%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실업자는 94만명으로 작년보다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2%로 동일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5000명 증가, 실업률은 7.0%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7%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7.1%) 이후 처음이다.
한편, 15∼29세 ‘쉬었음’ 인구는 50만4000명을 기록,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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