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은 금융시장 조기경보지표 개선안을 마련·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개선안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말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개선된 조기경보 체계는 원·달러 환율 임계치 조정으로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고, 주식시장 모니터링 기준 지표를 글로벌 지수(MSCI ACWI)에서 선진국 지수(MSCI WI), 신흥국 지수(MSCI EM)로 세분화했다.
또한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기 위해 채권 Move 지수를 신규 도입했다.
주현태 공무원연금공단 리스크법무실 실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조기경보지표와 같은 선행지표가 중요하다"며, "이번 개선은 복합위기 국면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조기경보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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